본문 바로가기
호주생활과 여행

멜번 CBD 유명 일식 밥집 Don Don

by 영어로말하면 2025. 12. 21.

멜번 도심을 한번씩 가게되면 점심 먹으러 자주가는곳이 있습니다. 바로 Francis Street에 있는 일식 밥집 Don Don. 트램이 지나가는 대로변도 아니고, 카페가 줄지어 있는 거리도 아닌데 사람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죠. 15여년전에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줘서 같이 간뒤로 꾸준히 Don Don을 방문했었는데요. 그때 자주 갔었던 Elizabeth St 근처의 Don Don은 몇년 전에 폐업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그 뒤로 Francis St Don Don이 생겨 최근엔 여길 오고있죠.

 

 

Francis Street에 있는 일식 밥집 Don Don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관광객들이나 방문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혼밥을 해도 어색하지않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 구글리뷰가 4.5이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단 주말에는 weekend surcharge로 15%가 정가에서 더 붙는데 당황하지 마세요. 여기선 주말 써차지가 붙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말엔 인건비가 더 비싸서겠죠. 대신 평일보다 자리가 많습니다ㅎ

Don Don이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일본어 ‘돈부리(donburi)’에서 온 이름입니다. 밥 위에 고기, 생선, 튀김 등을 얹어 한 그릇으로 먹는 일본식 덮밥집이죠. 멜번에는 일본 음식점이 정말 많습니다. 스시 전문점, 라멘집, 이자카야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Don Don은 그중에서도 ‘빠르고, 부담 없는 일본 가정식’에 가까운 식당입니다.

통로쪽 홀 내부

 

Francis Street에 있는 Don Don은 특히 CBD에서 일하는 오피스 워커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라, 점심시간이 되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꽤 흔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금요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출입구에서 가까운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먼저 계산합니다. Takeaway로 가져가는 직장인들도 많기에 직원이 항상 묻습니다 ‘Is that for here or to go?’ 'Takeaway, please.’ 아니면 ‘Dining in/ For here’라고 하면 됩니다. 알다시피, 테이크아웃은 미국식 표현이고 테이크어웨이는 영국호주식 표현이죠.

홀로가서 자리가 생기면 착석후 몇분뒤 웨이트리스가 써빙해줍니다. 홀 안으로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것들만 있는 분위기입니다.

No-frills place
→ 꾸밈없는 실속형 식당.

Casual eatery
→ 격식 없는 편안한 식당이라는 뜻입니다.

주말에 한적한 시간에 다시 가서 찍은 내부

Don Don의 메뉴판을 보면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몇가지 인기있는 메뉴만 팔고있어 고르기 간편하죠ㅎ 대표 메뉴 몇 가지만 살펴볼게요.

1. Chicken Teriyaki Don

한국인에게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달고 짭짤한 테리야키 소스에 구운 닭고기, 그리고 밥. 실패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자주 먹는데 불맛나는 치킨이 아주 입맛에 잘 맞아요.

2. Beef Don

얇게 썬 소고기를 간장 베이스 소스로 볶아 밥 위에 얹은 메뉴입니다. 일본식 불고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3. Katsu Don

바삭한 돈가스가 올라간 덮밥입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소스도 과하지 않아서 느끼함이 덜합니다.

4. Chicken Curry Don

Elizabeth St Don Don 에 이어 Francis St Don Don에서도 여전히 인기있는 카레 덮밥.

멜번에서 보통 점심 한끼에 18~25달러하는데 Don Don은 대부분 15~18달러라 ‘Good value for money’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Chicken Teriyaki Don과 Bento box with beef, chicken salad & rice


화려하진 않지만 멜버니언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얻어온 Don Don 식당들, 다른데 위치한 Don Don 도 가봤지만 여기 Francis Street에 있는 Don Don 이 제일 낫더라고요~